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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표어대회 및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걸으며 사제 간·가족 간의 신뢰와 책임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체육교육, 환경 캠폐인을 통한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목적을 갖고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는 궂은 날씨와 연휴 기간이라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송재형 연맹장, 유범진 이사장, 안재홍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 김창수 부연맹장 등 약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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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2부 개막식에서는 지난 6월에 열린 한·중 청소년 우호 문화·체육교류 공로자들(이지현 잠신교 교사, 박영복 머니투데이 부장, 김창수 연맹 부연맹장)에 대한 표창과 9월 열린 제1회 페트병 뗏목 한강 건너기 대회 공로자(북악중 정광인 교장, 황정익 광문고 교사, 선유고 주상태 교사, 신동중 박용수 교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진 대회사에서 송재형 연맹장은 “걷기 대회를 통해 교육의 중심인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뢰를 구축하고 올바른 교육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체력증진과 체육 교육을 통한 인성성교육 배양도 가치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학교 구성원이 함께 걸으면서 경쟁과 결과가 아닌 협력과 배려 중심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이와 동시에 건강한 체력을 키울수 있는 졸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가 학교 구성원 간의 사랑과 신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선동 국회의원은 “최근 학교폭력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더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며 “심각한 학교폭력사태가 발생하는데도 정부의 대책은 여전히 미진하고 재발방지를 강구하겠다는 말만 반복해서 더욱 안타깝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환경보호 학교안전 사제동행걷기대회’가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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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교육활동의 기본은 학교 폭력의 사전 예방과 학생의 건강, 안전”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가 조성되고 학생과 선생님의 신회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출발, 청계광장과 청계천 변을 지나 마전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총 5.8km의 구간에서 진행된 3부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환경 보호와 학교 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표어를 직접 만들어 걸으며 일반 시민과 행사 참가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소중함과 학교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렸다.
학생들은 ‘아프니까 청춘일까?’, ‘주먹 한방에 인생도 한방’, ‘언어폭력은 칼을 품은 혀’, ‘순간 발끈, 평생 후회’, ‘이 학교의 폭력은 내 얼굴로 충분해’ 등 재치 있으면서도 의미를 내포한 표어들이 눈에 띄었다.
또 ‘늘어나는 대기오염, 줄어드는 지구생명’, ‘쌓여가는 급식잔반, 과식하는 우리지구’, ‘지구에다 쓰레기를 버리는 당신, 당신은 지구의 사냥꾼’, ‘우리는 녹색 지구가 보고 싶어요’ 등 환경보전의 필요성과 관리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들이 담긴 포스터들도 눈에 띄였다.
아울러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에서는 도심속에 흐르는 푸른 쉼터, 청계천의 역사에 대해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장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됐다. <세계타임즈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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