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의 배려가 필요한 백반증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1 12:32:44
  • -
  • +
  • 인쇄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피부 특정 부위의 색소가 빠지면서 경계 라인이 뚜렷하게 백색 반점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 백반증이다. 백반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타인으로부터 받는 시선이 불편해 심리적인 고통을 심하게 느끼는 피부질환으로 자신과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한 배려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백반증은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발명할 정도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환자들도 환부의 자각증상이 없어 평소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지만 타인의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백반증을 자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경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보이게 된다. 걱정과 위로의 말 보다는 무관심으로 대처하는 것이 백반증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백반증은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빈도가 보다 높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발병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소견이나 스트레스, 물리적 자극,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자가면역세포인 T-세포가 멜라닌세포를 파괴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백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부색이 뚜렷한 황인, 흑인에게서 심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피부질환으로 전신에서 모두 발병할 수 있지만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노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초기에 백반증을 치료할수록 더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이며 치료 시간이 늦춰질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만약, 백반증이 의심이 된다면 우드등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저색소증과 비교 구별하여 치료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꼭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백반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반증 치료 방법은 엑시머 레이저치료, NBUVB 자외선치료와 약물치료, 국소 비타민 D제제, 스테로이드 국소 도포, 표피 이식 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엑시머 레이저 치료는 주 2회 정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국소 부위를 치료할 때 적합하며 발병 초기에 치료할 경우 3~4개월 후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 NBUVB는 전신에 백반증이 있을 때 적합하며 국소부위 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와 병행 치료가 가능하다.

 
 광선 치료와 병행해서 바르는 국소 도포제를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치료효과가 좀 더 좋으며 백반증 부위가 노출된 경우라면 치료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리적 자극이나 상처가 발생했을 경우 백반증 부위가 커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병원 부위에 지속적 자극과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백반증은 마음이 아픈 병이다. 아픈 마음을 달래주려는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고 이는 관심보다는 무관심으로 대처하는 것이 백반증 환자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백반증 환자를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또 홍원장은 “백반증 치료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주어야 하고, 백반증 부위에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을, 겨울철 자외선은 방심하기 쉽지만 꼭 자외선 차단제를 잘 도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증은 완치가 어려운 피부질환으로 평소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생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므로 어린이들의 경우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발생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안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조원익 기자 조원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