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몸 건강 입안의 pH를 가급적 중성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
[세계타임즈 = 최준필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었지만 이제는 개인위생 측면에서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입 냄새를 고민하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다. 입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칫솔질 뿐만 아니라, 구강청결제, 구강스프레이, 양치소금 등 입 냄새 제거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역시 증가했다.
최근에는 구강유산균을 활용하여 입 냄새 제거 뿐 아니라 원천적으로 구강건강을 활성화 시켜주는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구강유산균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입 냄새를 제거해주고 구강건강을 유지시켜 줄까?
구강에는 수분이 많고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침투하는 최적의 장소로 약 700여종 100억마리 이상의 세균이 사는 곳이다.
여기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균형이 깨지게 되면 각종 구강질환 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질환들과도 연관되어 곧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균은 충치를 유발하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균’과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 등이 있다.
이러한 유해균을 막으려면 우선 칫솔질부터 신경 써야 하나 근본적인 구강건강은 유해균이 잘 번식하지 못하고 유익균이 늘어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뮤탄트균은 충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잇몸내에 서식하면서 강한 산성물질을 내뿜어 치아를 부식시키고 썩게 만드는 균이다.
진지발리스 균은 인간의 숙주방어체계를 혼란시키는 강력한 독성물질로서 잇몸에 숨어 있다가 대사과정에서 독성을 통해 잇몸의 콜라겐을 녹이거나 분해해 출혈과 염증을 발생시키는 균이다.
거기에다가 헬리코박터균은 인간의 위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인데 잘 죽지 않고 재발하는 균으로 입까지도 올라와 잇몸질환의 80%가 헬리코박터로 부터 생긴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잇몸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구강청결제의 대부분은 유해균 뿐 아니라 유익균까지 모두 죽이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구강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구강유산균의 도움을 받으면 유해균들의 활동이 선택적으로 억제되어 입 냄새를 제거하고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서식환경을 통해 유익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택에 따른 몇 가지 구강유산균의 조건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는 입안의 pH를 가급적 중성상태로 유지해 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잇몸과 치아가 건강해질 수 있다.
pH가 산성이나 알칼리에 치우치게 되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다음은 입에 넣는 제품이기에 먹을 수 있는 식품에 준하는 제품이라야 한다. 치약이 아무리 좋아도 계속 먹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또한 구강유산균 제품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으나 가능한 발효유산균의 제품을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특별한 발효기술을 가진 제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어린이들에게도 구내염이나 잇몸염증, 입속건강을 위하여 가글소금이나 어린이용 양치소금 등 적절한 잇몸이나 치아건강에 대한 조기교육이 필요하기도 하다.
물론 구강 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소홀히 한 채 구강유산균에만 의지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나 좋은 구강유산균을 통하여 분명 입 냄새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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