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2025년 부산 도시 텃밭 토양 안전성 조사 실시

이용우 / 기사승인 : 2025-04-16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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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2월, 소규모 도시 텃밭 64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 중금속 8항목의 오염도 조사 실시… 지난해 기준을 초과한 토양의 '농작물 중금속(3항목) 오염도' 추가 조사 예정
◈ 조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구·군에 통보해 텃밭 토양 교체 및 재배작물의 식용 금지를 안내할 계획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지역 내 소규모 도시 텃밭의 토양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년 부산 지역 내 소규모 도시 텃밭의 토양 안전성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토양환경보전법상 농작물 경작에 적합한 기준(토양오염우려기준 1 지역* 적용) 농도 이내 여부를 확인한다.
 

* 토양오염우려기준: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물·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의 기준
- 1 지역: 지목이 전·답·과수원·목장용지·광천지·대·학교용지·구거·양어장·공원·사적지·묘지인 지역과 어린이 놀이시설 부지

 조사 항목은 토양 중금속 8항목이며, 조사 대상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포함해 신규로 조성되거나 시민 생활과 밀접한 텃밭 64개 지점(구·군별 4지점씩)을 선정했다.
 

 중금속 8항목은 ▲아연 ▲니켈 ▲비소 ▲카드뮴 ▲구리 ▲납 ▲6가크롬 ▲수은이다.
 

 도시 텃밭 조사 대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치원·어린이집(52퍼센트(%)) ▲복지시설(16퍼센트(%)) ▲학교(8퍼센트(%)) 등이다.

 또한, 지난해 도시 텃밭 토양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을 초과한 텃밭 6개 지점의 토양을 지속해서 조사하며, 이 텃밭 농작물의 중금속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 1 지역’ 기준을 초과한 항목은 아연이었으며, 나머지 항목은 모두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을 초과한 토양에서의 농작물은 ▲카드뮴 ▲납 ▲아연을 포함한 3항목에 대해 중금속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경우, 빠른 시일 내 해당 구·군에 통보해 텃밭 토양 교체와 재배작물의 식용 금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소규모 텃밭의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서 주로 조성해 경작하는 만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텃밭에서 자란 재배 작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결과를 빠르게 통보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여가 활동의 증가로 도시 텃밭을 가꾸는 시민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텃밭에 사용되는 토양의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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