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06.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이 평화적 북핵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야당에도 국익을 위해 품격있는 모습으로 정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는 한미동맹 체제 강화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화에 의한 평화적 해법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할 경제, 외교적 압박 공조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해주길 바란다"며 "한미FTA재협상, 통상 협력, 북한 핵 미사일 도발에 맞서 동맹국 한국 상황이 충분히 고려되는 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외교안보 문제는 국익 앞에 야당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한반도 평화구축 전기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번주 만큼은 품격 있는 모습으로 정부를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소원했던 한중관계가 정상화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듯하다. APEC 정상회담에 이어 올 연말 방중이 성사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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