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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3일 논현동으로 이전한 자생한방병원 신사옥 전경. |
자생의료재단은 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27일부터 표준 협진 절차에 따라 의과·한의과 협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대상자, 외래환자가 대상이다.
자생한방병원은 비수술 척추치료를 위해 30여년 전부터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자생한방병원의 한·양방 협진 시스템은 미국 하버드의대 오셔 연구소의 관찰 논문(2006)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에 있어 우수한 시스템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논현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새로운 의-한 협진 시스템 '한자리 진료'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오는 28일부터 2개월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자리 진료란 재활과, 한방재활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한·양방 전문 의료진들이 환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치료계획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협진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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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재활과, 한방재활과, 영상의학과 등 한·양방 의료진들이 '한자리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수의 의료 기관을 찾았던 환자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줄이고, 의학과 한의학의 경계를 넘어 환자 치료에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한방병원이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해 기존의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많은 환자들이 협진 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또 의·한 협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한 협진 1단계 시범사업은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13개 기관에서 시행됐으며 2단계 시범사업은 국공립병원과 민간병원을 포함해 총 4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자생한방병원은 강남·부천·대전자생한방병원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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