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한국GM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그 사이 GM 군산공장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종사자와 가족들은 도산의 공포에 떨고있다.
군산공장이 폐쇄되도록 방치한다면 부평, 창원공장폐쇄를 막을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제2, 제3의 GM군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어떻게 장담할 것인가.
모두가 공멸하는 파국만은 피해야 한다. 한국GM노사는 주말을 통해 추가협상의 여지가 있는만큼, 군산공장의 회생을 비롯해 노사가 상생하기 위한 전향적 검토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
정부와 산업은행 역시 한국GM지원에 있어 군산공장 활용여부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워야 한다. 지역경제에 대한 고려 없는 정부의 민간기업 지원은 혈세낭비다. 경제가 죽으면 사람이 떠난다. '지방소멸'설까지 떠도는 상황에서 군산공장까지 방치하게 된다면 문재인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말할 자격이 없다.
민주평화당은 군산공장 회생을 비롯해 군산과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도 끝까지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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