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2024년 유물기증자 감사패 수여식 개최

이호근 / 기사승인 : 2024-12-09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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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배혜숙 씨 등 유물기증자 15명에게 감사패 전달
올해 250점 포함 2006년 개관이후 약 2만 700점 기증받아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박물관은 12월 9일 오전 10시 울산박물관 1층 회의실에서 ‘2024년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발전을 위해 흔쾌히 유물을 기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기부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에서는 조규성 울산박물관장이 배혜숙 씨 등 유물기증자 1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올해 기증자들이 울산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은 총 250점이며, 주요 기증 물품은 다음과 같다.
 

▲ 기증유물 사진

 

배혜숙 씨는 시조부가 가족들의 신수를 봐줄 때 사용하셨던 춘강비결 등 2점을, 정옥선 씨는 재직 당시 받았던 써니텍스 선일섬유주식회사 창립 6주년 기념 보자기 등 2점을 기증했다.
 

김경희 씨는 집안에서 보관하던 팔각목반 1점을, 김세광 씨는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유품인 다기 주전자 2점을 기증했다. 고동하 씨는 코닥 주니어 식스(SIX) 카메라 1점을, 원정스님(김외란 씨)은 절에서 사용하던 목탁, 범종 등 39점의 자료를 기증했다.
 

정진일 씨와 한영숙 씨는 철공소를 운영하며 모아온 어선용 프로펠러, 발동기 등 11점을, 김한비 씨는 마이콤 전기밥솥 7점을 기증했다. 김성록 씨는 집안에서 보관하던 팔각반 2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시윤 씨는 맥슨(Maxon) 충전식 전화기 등 5점을, 조성수 씨는 제1회 오분리 건국국채증서 등 4점을 기증하였다. 이재우 씨는 보통학교 조선어 독본 등 1점을, 이선우 씨는 한국공업표준협회 통신교육과정 우수상장 1점을 기증하였다.
 

류소영 씨는 본인의 외조부댁에서부터 대대로 집안에 내려오던 체본 6점을 기증하였고, 이재식 씨는 울산 출신으로 조선 후기 삼보(유황, 수철, 비상)의 개발에 힘썼던 이의립(李義立, 1621~1694) 선생의 시문집 유고본인 구충당선생문집과 목판 등 36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울산박물관은 2006년 박물관 건립 시기에 시작된 유물 기증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598명의 기증자로부터 약 2만 700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장차 울산의 역사와 생활 모습을 증언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귀한 자료를 박물관으로 보내 주신 기증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3)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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