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이사, 한국당 비례대표 아냐"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7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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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방미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외교결례를 범하지 말고 자중자애 하기를 바란다"라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26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문제 삼아 국정감사 보이콧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공영방송인 MBC의 방문진 이사는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방문진 이사 추천권은 현행법에 따른 정당한 방통위의 권한이다. 여당도 관행상 여당 추천권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일을 생각하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국민 상식에 어긋난다. (이사 추천을) 법과 상식에 따랐는데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키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고대영·김장겸 언론적폐 지키기가 민생·안보보다 중요한가"라며 "국감은 정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중단될 수 없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이다. 우리당은 한국당의 어떤 몽니에도 국회법 제50조에 따라 국감을 민생제일·적폐청산·안보우선 기조를 하는데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부적격 의견 제시해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아직 청문회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부적격이 웬말인가. 이게 회의 진행에 엄중한 의무가 있는 상임위원장이 할 소리인가"라며 "엄연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다. 보이콧으로 하는 정당은 국민의 보이콧을 걱정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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