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타임즈 이은정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오는 10월 28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북 콘서트‘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를 진행한다.
이는 한-중앙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아시아스토리위원회가 선정한 중앙아시아 이야기를 중앙아 5개 나라의 현지어로 공동출판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시아스토리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문화부가 참여하여 아시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교류하는 ACC의 프로그램이다.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는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명절이자 새해인 <나우리즈>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카자흐스탄 유명 이야기 작가인 두이센 케네스 오라즈베쿨리가 글을 쓰고, 한국의 정현진 그림 작가가 독특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 누구라도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에서 각 해를 대표하는 12동물들은 새해를 언제 시작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가 좋아하는 봄에 새해를 맞이하기로 결정하는 등, 초원의 나라이자 다민족 화합국가인 카자흐스탄의 모습을 글과 그림에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북 콘서트‘새해는 언제 시작될까?’행사에는 알마티와 그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초대해 카자흐스탄국립도서관에서 10월 28일(토)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누구든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는 카자흐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와 더불어 산양 인형의 역동성을 함께 볼 수 있는‘오르트케’공연, 작가와의 대화, 이야기 구연 등 순서로 진행된다.
북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두이센 케네스 작가가 직접 서명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ACC 관계자는 “한-카자흐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카자흐스탄의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의 출판과 배포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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