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은 '민주당 전남도당-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순천~여수 고속도로 연장 건설'과 '월호도~금오도 연도교 건설' 등을 호남권 SOC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촉구했다.
14일 주철현 의원실에 따르면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에서 가진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핵심.현안사업 해결 및 국비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들 국회의원과 전남도는 본격적인 예산정책협의에 앞서 '쌀값 안정대책'과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주철현 의원은 "호남권 SOC 조기확충 사업으로 올해부터 2035년까지 광주~완도 고속도로, 광주~진도 고속도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등이 포함됐지만, 순천~여수간 고속도로 건설은 언급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30만 명 거주와 관광수요 폭증 및 석유화학산단.여수광양항 물동량을 감안할 때, 순천~여수 간 고속도로 연장 건설사업은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여수 금오도와 연도를 해상교량으로 연결, 낙후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2023년 지방도 도로개설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비 90억 원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주 의원은 전남동부권 섬 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닥터헬기 도입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2011년 전남서부권에 닥터헬기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 지역은 10년 넘게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도가 보유 중인 1대의 닥터헬기는 2018년~2022년 현재, 총 1천352회 운항을 한 가운데 서부권(신안.완도.진도)이 1천269회로 전체 93.8%에 달한다.
반면, 여수지역 운항률은 42회로 0.3%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 의원은 이밖에도 여자만 해양생태정원 조성사업에 여수가 배제된 점을 지적하며 여수를 사업지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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