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 제29회 뚝섬배 ‘실버울프’ 우승!

김장수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5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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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의 왕관 첫 번째 사냥 성공
- 경주기록은 1분 24초 6

▲ © 세계타임즈
[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4일 열린 ‘뚝섬배(제8경주, GⅡ, 1400m, 혼OPEN 5세 이하 암말, 별정A)’ 경주에서 윤우환 마주의 ‘실버울프(5세, R97)’가 페로비치 기수와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1분 24초 6이다.

 

5세 이하 최고 암말을 뽑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포문을 연 ‘뚝섬배’는 총 4억 원의 상금이 걸린 빅 이벤트다.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4두, 서울에서 6두의 준족이 참가, 총 10마리가 열띤 경쟁을 펼쳤는데 승리의 여신은 서울을 향해 웃어주었다. 서울의 ‘실버울프’와 ‘개나리(4세, R94)’가 각각 1, 3위를 차지한 것. 부경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양치복 마주의 ‘해야(4세 R85)’는 약 3억원이 넘는 고가의 도입가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 추입력은 돋보였으나 아쉽게도 2위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지난해 말 ‘클린업조이’가 5년 만에 그랑프리(GⅠ) 우승컵을 부경으로부터 탈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울의 상승세는 이제 암말들의 대결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오늘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경과 서울은 힘의 균형 시대를 맞이하며 팬들에게 더 흥미진진한 경주를 선사하고 있다.


‘실버울프’는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인 ‘뚝섬배', ’KNN배‘ 경주에서 각각 4위, 3위로 순위권내에 진입한 바 있어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꼽혔다. 약 2달간의 공백에 따른 우려도 있었으나 오늘의 시원한 레이스는 그것이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게이트가 열리고 계속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실버울프’는 4코너를 다 돌고 나서야 추입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승선을 200미터 앞둔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 부경의 ‘해야’와 숨막히는 접전 끝에 마침내 3/4마신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우환 마주는 인터뷰를 통해 “큰 경주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실버울프’의 컨디션이 좋고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확신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퀸즈투어 시리즈에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의 승률과 다승 모든 부문에서 TOP 5에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40조)도 “암말들의 레이스에서 ‘실버울프’는 항상 우승후보다. 그 만큼 경쟁력이 있는 말이므로 컨디션 조절이 가장 승리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남은 퀸즈투어 시리즈도 장거리이긴 하지만 암말들의 대결이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면허갱신을 위해 잠시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페로비치 기수는 마지막까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국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페로비치 기수는 매 경기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의 요인은 한국팬들의 응원 덕분이라는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뚝섬배’는 과거 뚝섬에 있던 서울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한 후 시행하고 있는 대상경주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를 기념하여 여성 무료입장 등 다채로운 ‘퀸즈데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여왕말을 뽑는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는 오늘 ‘뚝섬배’와 함께 앞으로 남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두 경주에서의 성적을 합산, 선정된 최우수마에게 총 1억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약 3만 7천여 명의 관중이 모인 뚝섬배는 총매출 약 49억원, 배당률은 단승식 4.6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4.2배, 11.8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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