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헌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인용돼야 하고 특검은 수사기간을 연장을 함으로써 국민의 의혹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계기가 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08.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부인의 법정구속 문제와 언론대응 논란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지만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오만의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힐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만한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자랑스럽게 영입한 전인범 장군의 언행 등에 비난이 비등하다"며 "자기 부인이 비리에 관계되었다면 권총으로 쏴버리겠다는 무자비한 발언에 전 장군의 인격을 의심한다. 그의 부인은 비리 관련으로 법정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는 이에 '전 장군을 영입했지 부인을 영입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도긴 개긴"이라며 "문 전대표의 토론 거부와 전 장군 관계 등에 대해 출입 기자들이 질문을 하려 했지만 과잉 방어로 사고가 생겨서 기자들이 항의 성명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토론 거부는 국민의 알권리와 검증 기회의 박탈"이라며 "전 장군에 대한 소명도 필요하지만, 설사 그의 부인이 비리로 구속되었다 하더라도 부인에게 그렇게 말씀해야 하느냐. 그리고 기자들에게도 (그렇게 해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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