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주성모학교(교장 장은주)는 지난 3일(월)부터 8일(토)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세부 에코스파에서 시각장애 학생의 안마수기 기술 향상을 위해 마사지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인의 유보 직종*인 안마수기에 대한 전문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이료재활**전공과 시각장애 학생 2명이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되어 연수에 참가하였다.
*유보 직종: 특정 직종에 대해 특정 장애 유형만 종사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제한하는 제도
**이료재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마‧재활 관련 직업교육 및 실기 중심 재활 프로그램

학생들은 필리핀 세부 현지 전문 교육기관에서 필리핀 전통 힐롯 마사지와 스웨디시 마사지 등 심화된 마사지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으며,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실습과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마사지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당당하게 실력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주 충주성모학교장은 “시각장애학생이 안마와 마사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중요한 목표”라며, “향후 해외연수와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시각장애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성모학교는 2011년부터 태국 타이마사지, 중국 피부침, 베트남 마사지 등 글로벌 해외연수를 적극 실시해 왔으며, 학생들이 연수를 통해 마사지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수료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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