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구기자 재배면적은 99ha로 전국 재배면적의 71%, 생산량은 378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재배형태는 탄저병 예방 등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남 구기자 재배 농가 90%가 시설재배를 선택하고 있다.
문제는 구기자 시설재배에 적합한 양수분 관리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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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자 관비재배 시험 착수 사진 |
이에 대부분 농가에서는 경험에 의존해 물과 비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물과 비료의 이용 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작물 수량과 품질의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기자 생육 단계별 양분 요구도와 토양 수분 상태를 고려한 ‘관비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술이 정착되면 작물 생장을 촉진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고품질 구기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구기자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구기자 시설재배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가가 보다 체계적으로 물과 비료를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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