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화된 관광시설인 초량 168계단 하늘길 일원을 개선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주거 지원 공간으로 탈바꿈…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의 도시재생 대표 공간으로 조성
◈ 특히, 동구(5호점)는 지역 청년창업가 단체(공공플랜)와 협업해 개선한 환경 곳곳에 청년들이 상주하며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반 마련해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도시 지역특화 창업 거점시설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제5호점(동구)이 오늘(26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 부산 창업가꿈: 창업을 꿈꾸는 사람과 기업·기관과의 연결을 통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주거복합공간 브랜딩 이름(네임)
개소식은 오늘(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진홍 동구청장, 강철호 시의원, 예비 입주기업 청년창업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부산 창업가꿈*' 5호점(동구 이바구길)은 2023년 시와 동구청이 노후화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이동 수단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이바구길 일대를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구역 내 폐가를 매입해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지역 청년 창업가 단체인 (주)공공플랜과 협업해 각각의 공간을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개선해 왔다.
5호점(동구 이바구길)*은 (주)공공플랜에서 전담 운영하며, 지난 2월 말 준공했다.
* 동구점: 이바구캠프 등을 비롯, 주변 4개 건물과 메인인 하늘길플랫폼으로 구성 ▹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사업 개시를 위해 동구청과 협력 중임
5호점은 초량동 이바구길 일원 거점시설을 개선해 연면적 1,175.62제곱미터(㎡), 대지면적 1,397.19제곱미터(㎡) 규모로 창업 공간 및 주거 공간 24실, 기타공간 14실(공유숙박 등)로 구성됐다. 지역청년창업가와 공유숙박 공간을 이용할 관광객, 관련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개념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의 도시재생 대표 공간으로 조성됐다.
5호점은 청년 창업가 단체인 (주)공공플랜이 동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 배치를 주도했으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환경과 주거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간 배치 구조부터 민((주)공공플랜)·관(동구청)이 협력한 모델이다.
운영기관인 동구청과 (주)공공플랜은 시(市) 조성사업비 9억 원 외에 매년 1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는 등 5호점이 지역 내 성공적인 창업·주거 거점시설로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초량 이바구길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조성된 '이바구 플랫폼'은 동구가 2023년 노후화한 모노레일 시설을 철거하기 위해 시 특별조정교부금 15억 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구비 8억 원을 추가로 확보한 동구는 이후 시 공모사업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12억 원(시비 9억 원, 구비 3억 원)을 투입해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주변을 청년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바구 플랫폼’에는 돼지팥빙수로 유명한 ‘키노앙’, 피트니스 센터 ‘알앤알(R&R)’, 플랜테리어 카페 ‘피피.비(pp.b)’, 북카페 ‘야우출책’, 김부각 및 굿즈 판매점 ‘해피해조’, 한식당 ‘어부’, 디저트카페 ‘럭키피쉬’, 실버주얼리 공방 ‘메종랑오르’ 등 다양한 청년 창업기업이 입점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초량 168계단 인근에는 이미 명란 요리와 부산 북항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란브랜드연구소’와 부산항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대형스크린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168더데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168계단 하늘길과 이바구 플랫폼의 개장을 통해 이러한 지역 명소들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조성 사업은 청년 창업인에게 창업 공간 외 정주 여건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별로 특화*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구·군을 대상으로 6호점을 공모할 예정이다.
* 동서대(사상구)-제조, 부산경상대(연제구)-웹툰, 동의대(부산진구)-정보통신, 부산벤처기업협회(해운대구)-인공지능, 공공플랜(동구)-문화관광 등으로 지역별 특화
시는 2023년 6월 동서대(사상구), 부산경상대(연제구)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 동의대(부산진구)점이 개소했고, 지난 2월 26일 반송동에 4호점(해운대구)을 개소하는 등 지역 청년을 위해 꾸준히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초량이바구길의 새 단장으로 이 일대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의 꿈을 키우는 터전이 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관광자원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자생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각자의 창업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청년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할 것이며,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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