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홍역 유행 중, 해외여행 전 접종 필요!

이현진 / 기사승인 : 2025-03-19 0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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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있으면 홍역 의심, 신속한 병원 진료 필수 -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도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해외유입으로 인한 국내 홍역 환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해외 방문을 계획 중인 도민은 출국 전 반드시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환자 수는 약 33만 명이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 전 세계 홍역 환자 수: (‘22년) 약 17만 명, (‘23년) 약 32만 명, (‘24년) 약 33만 명(‘25.2.11.기준 WHO)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도 있다. 감염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기침, 콧물 등이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4년 총 49명, ‘25년(3.6.기준) 총 16명이 발생하였다. 특히 ‘24년 12월부터 ‘25년 3월 6일까지 약 3개월간 발생한 홍역 환자는 18명으로 이들 중 13명이 베트남 방문력이 있었다. 또한 베트남 방문력이 있는 13명 중 12명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상태였다.

홍역은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정기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 대상으로 총 2회 홍역 백신(MMR)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가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할 시 출국 최소 2주 전에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 예방접종 후 방어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출국 전 예방접종 필요

홍역 예방접종은 상시 접종 가능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누리집*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성인의 경우에는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예방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완료해야 한다.
 

* 과거 백신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김준영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홍역은 전파력이 매우 높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내 유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시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 방문 후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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