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 단원 29명⋅멘토 29명이 함께 만든 ‘의료기반 사회통합형 오케스트라’의 포용적 무대
- 창단 1년만에 예술대학 진학, 콩쿠르 입상, 취업 연계 자립기반 등 눈부신 성과와 평생교육 모델 실현
- 개그맨 김기리(사회), 비올리스트 안톤 강(특별연주) 재능기부로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더해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원장 남민)은 오는 11월 21일(금) 19시 30분, 서초문화재단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제1회 정기연주회 ‘꿈의 교향곡(The Symphony of Dream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2024년 9월 창단 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정기 무대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사회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공연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라이브 서울’로도 생중계된다.
<창단 1년, 눈부신 성장의 발자취… 자립 기반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매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어린이병원에서 음악치료⋅교육을 받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되어 창단 이후 1년여 동안 예술대학 진학, 콩쿠르 입상, 취업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고 발달장애 예술가의 성장 가능성과 자립에 대한 희망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강한결 지휘자, 김옥정 음악감독을 필두로 발달장애 단원 29명과 전문 연주자 29명이 1:1 멘토-멘티로 짝을 이뤄 구성된 국내 최초 의료 기반 ‘사회통합형 평생교육 직업 오케스트라’이다. 이들은 지난 1년간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며, 서로의 속도에 맞춰 호흡하는 ‘동행 멘토링’을 구현해왔다.
본 오케스트라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김명신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장 은 “본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아닌 의료⋅예술⋅교육이 융합된 직업 연계형 평생 치료교육 모델로서의 가치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청소년기 이후 발달장애인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합창단, 디자인스쿨, 블랙스톤FC 등 ‘별별 미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통합 운영한다.
본원의 예술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치료⋅교육⋅사회진출을 아우르는 포용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11개 이상의 기업(조흥, LOT 베큠, LOT CES, 오뚜기라면, 아이텍, 홈플러스, 오뚜기 제유, LOT 머트리얼즈, 아이큐비아, 동호HR, BSK 코퍼레이션 등)과 상생 협력하여 현재까지 81명의 발달장애인을 취업시킨 바 있다.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연주… 개성에서 조화로, 통합의 울림 완성>
이번 정기연주회는 2개 장으로 이루어진다. 1부 ‘별별 앙상블’에서는 생상스의 <타란텔라>, 슈베르트 <숭어> 등 소규모 실내악으로 단원 각자의 음악적 특성과 개성을 표현한다. 2부 ‘별별 하모니아’에서는 전체 단원이 참여하는 대편성 무대 ‘통합의 완성’으로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통해 각기 다른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모여가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 안심된다”… 발달장애 부모들이 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김기리⋅안톤 강 재능기부 참여>
발달장애인 연주자의 부모들도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한 발달장애 연주자의 어머니는 “그동안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며 밤잠을 설쳤는데, 이제는 예술과 직업이 연결되는 길이 보여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며 “언젠가 제가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아이가 음악과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걱정했던 모든 시간이 보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김기리와 비올리트 안톤 강은 재능기부로 이번 정기연주회에 함께한다. 사회를 맡은 김기리는 “음악을 통해 하나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취지에 깊이 공감해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 무대가 단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연주로 연주회에 참여하는 비올리트 안톤 강도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엄청난 노력에 칭찬하고 싶다며 음악에 진심인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첫 출발점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이번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장애-비장애 통합오케스트라의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을 통해 편견과 경계를 넘어 사회통합⋅자립⋅포용의 감동을 주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연주하는 사회통합 오케스트라이자 예술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자립 기반 오케스트라이다.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평생 치료교육 모델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오늘 이 무대는 발달장애 뮤지션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펼치는 출발점”이라며 “음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 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응원하고 단원들의 꿈이 빛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02-570-365, 8173, 80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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