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는 포도알의 일부가 움푹 파이고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포도알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며 나타나는 생리장해 중 하나다. 특히 장마 이후 갑작스러운 고온이 이어질 경우, 뿌리의 수분 흡수량보다 잎의 증산량이 많아져 발생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수확량 감소는 물론 상품과 비율까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장마기간 동안 5일 간격으로 10a당 10~15톤으로 일정하게 관수하여 포도 과원의 급격한 토양수분 변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도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조도연 연구사는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된 만큼, 기온 상승과 토양 수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정밀한 수분 관리로 포도 품질을 지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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