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천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60~64세 취약계층 15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활동과 한방 진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맑은 기억’으로, 치매 예방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오는 2월 28일 묵호건강증진센터 치매관리팀과 협력하여 천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치매 인지 선별검사, 치매 파트너 교육, 에코백 만들기, 색칠 활동 등으로 진행되며, 약 2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는 ‘개운 한방’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취약계층을 위한 한방 의료 지원 사업이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총 10회의 한방 진료를 제공한다. 진료비는 천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후원하며,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묵호건강증진센터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팀과 연계하여 만성질환 관리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순노 민간위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발굴한 복지 서비스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종란 천곡동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돌봄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준 동해시 보건소에 감사드린다”며 “천곡동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