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 3년째 재능기부… 자체 엔터 사업으로 육성된 발달장애 아티스트 4인 공식 데뷔
- 국내 최초 의료기반 예술센터, 치료→교육→전공→직업 평생치료교육 모델 제시
- 한예종 바이올리니스트, 천재 피아니스트, 트롯 신예까지...재능으로 이룬 꿈의 현장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어린이병원(병원장 남민)은 12월 8일(월) 오후 6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기적의 오디션 시즌 3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기적의 오디션'은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치료와 교육을 통해 키워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성인 7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음악 경연 및 쇼케이스 무대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보컬,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대표 멘토 김재중(가수)을 비롯해 배다해(뮤지컬 배우), 최유라(배우)가 심사위원으로, 김형규 프로듀서(RBW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MC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특히 김재중은 '기적의 오디션' 시즌 1부터 3년째 대표 멘토로 함께하며,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 변함없는 사랑을 전해왔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2일 서울시로부터 '제1회 서울 나눔-이음'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재중의 선한 영향력은 더 많은 연예인들의 참여로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배우 최유라가 심사위원으로, 깜짝 방문 가수 키노 아이돌 그룹 세이마이네임이 특별 무대로 함께하는 등 따뜻한 시선과 진심 어린 격려가 있어 이번 무대는 더욱 특별하다.
김형규 프로듀서는 10년이 넘게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공연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이번 무대의 MC로 나선다.
<국내 최초 의료기반 예술센터, 생애주기별 평생치료교육 모델>
서울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의료기반 예술센터다. 2009년 레인보우 뮤지션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3년 정식 개소한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15년간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육성해왔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들 중 음악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의료진과 음악 전문가가 협력해 치료와 교육을 병행한다.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은 음악을 전공하여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에는 병원이 운영하는 직업 오케스트라 '서울시별별하모니아'에서 활동하거나 디자인 작가, 미술가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한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과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명신 레인보우 예술심리센터장은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단순히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삶 전체를 함께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치료와 교육, 청소년기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평생 치료교육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이번 공연 2부에 등장하는 공민배 바이올리니스트이다. 5세 때 자폐 진단을 받은 공민배의 20여 년 성장 뒤에는 한 몸처럼 함께한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다. 보호막은 되어주되 독립성을 키워주고, 간섭 대신 책임지고 선택하도록 교육을 했다. 포기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노력과, '나는 잘 할 수 있다'라는 음악에 대한 아이의 강렬한 열의, 선생님들의 노력이 오늘의 음악가를 만들었다.
공 바이올리니스트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국내 최고 음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했으며, 현재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1부 경연, 도전하는 모들 이들의 무대!!>
1부 '기적의 오디션'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경연 무대다. 보컬, 피아노, 현악, 드럼, 댄스 등 각 분야에서 참가자들이 1년간 준비한 무대를 펼친다. 이 무대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노력의 현장이다.
처음 무대에서는 떨림, 1년간 연습한 곡을 완주하는 기쁨, 심사위원의 따뜻한 조언을 들으며 눈물짓는 순간들이 모두 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어떤 참가자는 무대 공포를 이겨내는 것 자체가 성장이고, 어떤 참가자는 완벽한 연주로 관객을 감동 시킨다.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기적의 오디션'이다.
심사위원들은 음악성과 무대 매너, 감정 표현을 평가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자신감을 얻는 것이다.
김재중은 "이 무대에서 누가 1등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의 용기, 1년간 흘린 땀, 포기하지 않은 그 모든 순간이 이미 기적입니다"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승자이고, 그들의 도전과 성장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들의 노력과 꿈을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한다.
<2부 쇼케이스, 스타로 데뷔하는 4인!>
2부 '레인보우 스타즈'는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자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스타로 육성한 4명의 아티스트가 정식 데뷔하는 쇼케이스 무대이다.
바이올린 공민배(서울시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 피아노 이상우(천재 피아니스트), 보컬 신수진(트롯 신예), 국악 전문기(국악 라이징 스타)가 각자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레인보우 예술센터의 평생치료교육 모델을 거쳐 이제 본격적인 아티스트로 세상에 나선다.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이상우는 한 번 들은 곡을 완벽히 재현하는 놀라운 암기력으로, 평소 산만한 모습과 달리 피아노 앞에서만 발휘되는 집중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트롯 신예 신수진은 평소 발음도 불분명하고 소통도 일방적이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타고난 엔터테이너로 변신한다.
국악 신동 전문기는 전통 국악의 재해석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이들 4명을 대중음악·클래식 관련 연예인들과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노출시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스타로 선언한다.
남민 서울시어린이병원장은 “서울시어린이병원은 단순히 치료하는 곳을 넘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레인보우 예술심리센터는 그 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레인보우 예술심리센터(02-570-8336, 8081, 833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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