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산 트레드밀’, ‘재활전용 광열치료기’부터 ‘음향기기’ 설치까지? 초특급 복합훈련센터
[세계타임즈 임인규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럼팜 장수는 2007년에 개장하여 우리나라 말 산업의 전초기지로서 경주마의 후기육성(18개령∼24개월령) 기능 강화를 통해 국내산마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장수목장은 지리적·계절적 여건상 동절기에 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급감하여 훈련이 다소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는 2016년 12월에 기존 훈련주로 내에 실내주로(폭 6.5m×길이 1400m)를 완공하여 사계절 전천후 훈련 시설을 마련했다.
이와 병행하여 육성조련의 체계를 고도화하여 육성마의 강도 높은 훈련과 신속한 재활치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 국내산마 양성에 기여하고자 기존의 말 수영장 내 여유 공간을 리모델링(약100평)하여 목장 환경에 부합한 전천후 육성마 복합훈련센터(Racehorse Complex Gym)를 구축하여 금년도 7월 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육성마 복합훈련센터 내에는 기존의 ‘말 수영장’을 포함하여 기능이 탁월한 경주마 훈련전용 ‘독일산 트레드밀 2대’와 ‘재활전용 광열치료기 2대’, 훈련 중 심적 안정감을 주고 힐링할 수 있도록 ‘음향기기’도 설치하였으며, 훈련 종료 후 말을 씻을 수 있도록 수장대도 완비하였다.
말 그대로 휘트니센터 같이 말(馬)들이 풀코스로 훈련과 동시에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복합훈련센터인 것이다. 앞으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는 육성마 복합훈련센터가 국내 육성목장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만큼 후기 육성 본질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국내산마의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복합훈련센터 개장을 통해 렛츠런팜 장수가 국내 최대의 육성마 훈련 목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전국 경주마 관계자 여러분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목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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