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지휘권, 정부 '손아귀'로

[터키 쿠데타 그후] 쿠데타 관련 혐의 군인 758명 석방…군권 강화 '가속'

편집국 | news@thesegye.com | 입력 2016-08-01 16: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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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정부가 쿠데타 관련 혐의로 구금했던 군인 수백명을 석방했다.

미국 CNN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터키 정부가 30일(현지시간) 구금된 군인 총 1만12명 중 758명을 석방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군인들로부터 쿠데타 연루 증언 수집 절차를 거친 뒤 이스탄불 판사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판사는 학도병을 포함해 일부 군인의 구금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터키 정부에 전했다.

반면 쿠데타 배후로 지목받은 이슬람 종교 지도자 펫 훌라흐 귈렌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은 군인 1389명은 면직됐다.

터키 정부는 31일 새로운 법령을 발표하고 정부의 군대 지휘권을 강화했다. 국방부 주도의 새로운 군사대학을 세우기 위해 기존의 군사학교를 폐교했다. 또 육군과 해군을 국방부 산하로, 군병원은 보건부 산하로 각각 편입시킨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대를 비롯해 정보기관까지 직접 지휘하는 권한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무산시킨 이후 군인, 언론인, 교육인 등을 대상으로 숙청을 강화하며 권력을 재정비하고 있다.(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레지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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