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콘텐츠 기업 육성펀드 결성…지역 기업에 100억 이상 투자

우덕현 / 기사승인 : 2025-11-28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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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기반 마련 –

▲ 지난 9월, 글로벌 웹툰 허브 센터 현판 제막식

 

[순천시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순천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고 외부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순천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1·2호)’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2025년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시가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조성됐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정책 펀드이며 그중 문화계정은 문화콘텐츠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순천시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는 모태펀드 출자금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조성한 905억 원 규모의 펀드로, 시는 이 가운데 50억 원(IP 30억원, 신기술 20억원)을 출자했다.

시에 따르면 전략펀드는 시 출자금의 200% 이상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 투자되도록 설계된 ‘지역 환류형 구조’가 핵심이다. 시가 50억 원을 출자하면 운용사는 그 두 배인 100억 원 이상을 지역기업 또는 순천 이전 예정 기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는 분야별로 스마트스터디벤처스(IP 분야)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신기술 분야)가 선정됐으며, 두 기관은 모태펀드 출자 조건에 따라 해당 자금을 지역 기업 및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부담 없이 콘텐츠 제작과 기술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펀드 결성은 순천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창출한 IP가 전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정책·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국가정원(순천만국제습지센터), 글로벌웹툰허브센터, 남문터광장, 원도심 빈공실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며, 30여 개 이상의 콘텐츠 기업 유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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