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매형 '덩쟈구이'와 리펑 전 중국 총리의 딸 '리샤오린' 등 포함돼<br />
전현직 지도자 연루…시진핑의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에 제동 걸릴 것

부패척결 칼 든 시진핑…조세 회피 연루 '부메랑' 맞을까

편집국 | news@thesegye.com | 입력 2016-04-04 1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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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국 국가 서열 8위 내 인물 다수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스' 명단에 포함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013년 취임 후 '부패 척결'을 내세웠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책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3일 발표한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하는 중국의 전현직 지도자 명단과 행적을 자세히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2013~현재 역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인 덩쟈구이(鄧家贵)는 2009년 9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쉘컴퍼니(Shell Company, 자산이나 사업 활동 없이 명의만 있는 껍데기 회사) 2곳을 설립했다. 사명은 각각 '베스트이펙트엔터프라이즈'와 '웰스밍인터내셔널'이다.

외신은 덩쟈구이가 소유한 회사 2곳이 2013년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오르기 전까지 휴면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시진핑은 2009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9인에 이름을 올리고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자리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12년 덩쟈구이와 그의 아내 치챠오챠오(시진핑의 누이)가 수천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과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소유 자산이 역외회사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1987~1998년 역임)
리펑 전 중국 총리의 재임 동안 그의 딸 리샤오린과 남편 리우 즈위엔이 리히텐슈타인 재단(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의 유일한 주주)의 실소유주였다고 문건은 밝혔다.

이어 문건은 리샤오린이 리펑의 딸임을 숨기기 위해 홍콩 여권과 이력서에 본인의 이름을 "샤오린 리우 리"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리샤오린은 중국전력국제 회장과 그 자회사인 중국전력신에너지 회장직을 맡으면서 '전력 여왕'이라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자칭린(賈慶林)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회 상무위원(2002~2011년 역임)
자친링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의 손녀 자스민 리는 2010년 12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수학하던 시기에 '하비스트 선 트레이딩'(Harvest Sun Trading Ltd)의 단독 주주가 됐다. 하비스트 선 트레이딩은 2009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편입됐다.

문건은 중국 명품 시계 업체 '헝더리'의 설립자 장위핑이 '하브스트 선 트레이딩'을 자스민 리에게 1달러에 팔았으며, 자스민 리는 자신이 소유주라는 것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베이징 소재 두 개의 컨설팅 회사를 소유했다고 밝혔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2007~2012년 역임)
2000년 9월 프랑스 건축가 패트릭 헨리 데빌러스는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회사를 세우는 것을 도왔다고 문건은 밝혔다. 데빌러스는 구카이라이가 소유한 버진 아일랜드 회사 주식을 일부 소유했다.

보시라이 부패 혐의와 관련된 재판에서 데빌러스는 버진 아일랜드 회사가 프랑스 남부 소재 빌라를 비밀리에 구매하는 데 뇌물로 받은 돈 3200만 달러(약 368억 원) 상당을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ICIJ는 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버진 아일랜드 조세회피처로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당시 명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매형인 덩쟈구이, 리펑 중국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 덩 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최고지도자와 후진타오(胡锦涛) 전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포함됐었다.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서기로 지명 된 후 베이징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4.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펑 전 중국총리가 지난 2002년 4월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가와구치 요리코 당시 일본 외무장관과 함께 환영회에 참석하고 있다 (Photo by Koichi Kamoshida/Getty Images)2016.04.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자칭린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회 상무위원(오른쪽)이 2012년 11월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제 18차 중국공산당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해 시진핑 국가 주석(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by Feng Li/Getty Images)2016.04.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지난 2012년 3월 중국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횡(CPPCC)에 참석해 있다 (Photo by Lintao Zhang/Getty Images)2016.04.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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